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에서 과반노조가 만들어지고 총파업을 예고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웠다. 삼성은 오랫동안 무노조 경영의 대명사였고, 삼성에서 노조는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2026년 노사관계에서 가장 주목받은 사건 중 하나는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이하 초기업노조)의 부상이었다. 2025년 하반기 8천여 명의 규모였던 초기업노조는 빠르게 세를 확장했고, 2026년 4월 7만 4천 규모에 달하는 과반노조로 성장했다. 초기업노조는 결의대회에서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하며 성과급 제도의 투명화와 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