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동향] 2014년 8월 금속산업 동향
2014년 8월 금속산업동향
금속노조 노동연구원
거시 경제
원달러 환율 다시 하락세로
지난 한달간 원달러 환율은 8월7일 1,037.6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해 18~19일 1,017원대까지 내려간 뒤 소폭 반등해 25일 1,020.2원을 기록.
지난 한달간 원달러 환율은 8월7일 1,037.6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하락해 18~19일 1,017원대까지 내려간 뒤 소폭 반등해 25일 1,020.2원을 기록.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환율 변동의 주 요인. 옐런 미 연준 의장이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급등했다 12일 피셔 미 연준 부의장의 경기 우려 발언으로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줄어들면서 급락. 이후 잭슨홀 미팅에서 옐런 의장이 “완전 고용과 안정적 인플레이션이라는 중앙은행의 두 가지 임무가 진전되고 있다”며 다시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환율은 다시 소폭 반등.
우크라이나 사태의 완화도 달러 약세-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인하했으나, 추가 인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이 역시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엔화 약세로 원엔환율 급락>
지난 한달 간 원엔 환율은 100엔 당 1,005원 수준에서 980원 수준으로 급락.
원화가 약세를 보였으나, 엔화 약세가 더욱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엔화대비 원화가치는 강세를 보임.
일본의 2분기 성장률이 소비세(부가세) 인상의 영향으로 연율 –6.8%를 기록하면서 추가적인 부양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진 가운데, 미국의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엔화 약세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음. 엔달러 환율은 25일 104엔 수준까지 급등.
달러 강세로 엔화가치가 급락하는 반면, 원화는 경상수지 흑자로 인해 절하폭이 크지 않아, 향후 엔화 대비 원화는 더욱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원엔환율 하락).
<시중금리 소폭 반등>
시중금리는 소폭 반등.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7월28일 2.505%에서 8월25일 2.569%로 0.064%p 반등.
금리인상이 마무리되면서, 그간 ‘최경환 효과’로 지속돼 온 하락 추세가 마무리되고 다소 반등하는 모양새를 보임.
산업
자동차
현대차, 7월 판매 증가세 지속
7월 현대차는 국내 5만9640대, 해외 32만180대로 총 37만9820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판매는 0.6%, 해외판매는 5.2%, 총 판매는 4.4% 각각 증가.
<‘싼타페 연비과장’, 신형카니발 출시 등으로 국내판매 증가율 급감>
7월 국내판매 증가율(0.6%)는 올해 월별 증가율 중 가장 낮은 수치.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증감률
(전년동월비)
2.6
8.2
3.1
12.9
3.4
7.9
0.6
신차효과(소나타, 그랜저, 제네시스)로 국내 판매 증가세는 유지됐으나, ‘산타페 연비과장’ 문제, 기아차의 신형카니발 출시 등으로 레저용 차량(RV) 판매가 26.6%나 감소하며 판매 증가세를 끌어내림. 국토교통부는 지난 6월 26일 싼타페의 연비가 8.3% 과장됐다며 과징금 부과 방침을 밝혔고, 7월에는 싼타페 소비자 1,500여명이 연비 과장에 대해 현대자동차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
<1~7월 누적판매 4.4% 증가>
1~7월 누적으로는 국내 40만6074대, 해외 247만308대로 총 287만6382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 판매는 5.5%, 해외판매는 4.2%, 총 판매는 4.4% 각각 증가.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분(수출)은 72만3735대, 해외생산분은 174만6573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4.8% 증가했고, 해외생산은 4.0% 증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12만9809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5.1%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39.3%의 비중을 차지.
기아차, 국내 판매 증가세로
7월 기아차는 국내 4만2305대, 해외 21만9461대로 총 26만1766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국내 판매는 1.9%, 해외판매는 28.6%, 총 판매는 23.4% 증가.
<신형카니발 판매 급증으로 국내판매 증가세 전환>
국내 판매에서는 거의 모든 차량의 판매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 출시된 신형카니발이 8,740대나 팔리면서 국내판매가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됨.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
증감률 (전년동월비) |
-6.2 |
6.4 |
-1.3 |
-3.8 |
-8.2 |
-5.8 |
1.9 |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분(수출)은 12만1861대, 해외생산분은 9만7600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로 수출은 43.0%, 해외생산은 14.3% 증가.
<해외판매 증가, 기저효과로 수출 급증>
수출 급증은 판매 증가세와 더불어 기저효과의 영향. 전년 동월에는 하계휴가가 있었고, 주말특근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생산이 적었음.
내수와 수출은 포함한 국내생산은 16만4166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9.5%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62.7%의 비중을 차지.
<1~7월 누적판매 9.1% 증가>
1~7월 누적으로는 국내 26만1069대, 해외 154만7990대로 총 180만9059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판매는 2.6%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1.4%, 총 판매는 9.1% 증가.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78만491대, 해외생산분은 76만749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5.3%, 해외생산은 7.7% 증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04만156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6%의 비중을 차지.
<1~7월 누적판매 9.1% 증가>
1~7월 누적으로는 국내 26만1069대, 해외 154만7990대로 총 180만9059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국내판매는 2.6% 감소했고, 해외판매는 11.4%, 총 판매는 9.1% 증가.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생산(수출)분은 78만491대, 해외생산분은 76만7499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수출은 15.3%, 해외생산은 7.7% 증가.
내수와 수출을 포함한 국내생산은 104만1560대를 기록,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 국내생산(내수+수출)은 전체 생산 중 57.6%의 비중을 차지.
한국GM, 7월 판매량 소폭 감소
7월 한국GM은 내수 1만3307대, 완성차수출 3만6030대, 반조립생산(CKD) 수출 8만1788대로 총 13만1125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0.0%, 완성차수출은 9.3% 증가했고, CKD수출은 8.6%, 총 판매는 3.4% 각각 감소.
다마스와 라보의 생산이 중단되면서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월비로 1,100대 감소했으나, 말리부(700여대), 올란도(700여대), 트랙스(400여대) 등의 판매가 급증하며 이를 상쇄.
수출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3월),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그 폭이 줄었고(-9.3%), 이에 따라 총 판매 감소세가 지속됨.
1~7월 누적으로는 내수 8만5265대, 완성차수출 29만1352대, CKD수출 66만3011대로 총 103만9628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8.6% 증가했으나, 완성차수출이 21.1%, CKD수출이 9.4% 감소해 총 판매는 11.9% 각각 감소.
르노삼성, 7월 판매 22.6% 증가
7월 르노삼성은 내수 6,040대, 수출 6,327대로 총 1만2367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18.7%, 수출은 26.7%, 총 판매는 22.6% 증가. 6월 92.5나 증가했던 내수판매 증가율이 급감.
<공급부족으로 QM3 판매 급감>
그간 르노삼성의 실적을 주도해왔던 QM3의 판매가 줄어들면서 지난달(6월)에 비해 내수 판매량이 29.1%, 2,475대나 감소. 6월 3,971대 팔렸던 QM3의 판매가 694대로 3,277대나 급감. 월 계약실적은 2,000대 수준이었으나, 수입물량의 부족으로 판매가 이뤄지지 못한 것.
반면 7월초 출시된 SM5 디젤의 판매 증가로 SM5의 판매실적이 전월비 63.9%, 1,017대나 증가하며 전월비 감소폭을 줄였고, 전년동월(2,648대) 수준을 회복.
쌍용차, 수출 부진으로 총 판매 감소
7월 쌍용차는 내수 6,027대, 수출 5,801대로 총 1만1828대를 판매.
전년 동월비로 내수는 4.5% 증가했고, 수출은 14.3% 감소해 총 판매는 5.6% 감소.
수출 감소세는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인해 러시아 자동차 시장이 침체된 데 따른 것.
1~7월 누적으로는 내수 3만9262대, 수출 4만6801대로 총 8만6063대를 판매.
전년 동기대비로 내수는 12.0% 증가했고, 수출은 0.3% 감소해 총 판매는 5.0% 증가.
쌍용차의 경우 코란도C 출시 이후 지난 2년 가까운 실적 회복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며, 현재 중국, 유럽 등으로 수출 시장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
7월 수입차 급증세 지속
7월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8112대를 기록, 전년 동월비 21.1%, 전월비 1.7% 증가. 수입차의 시장점유율은 12.5%를 기록.
BMW가 3,353대(10.9%↑)로 가장 많이 팔렸고, 메르세데스-벤츠(3,349대, 30.5%↑), 폭스바겐(3,157, 17.1%↑), 아우디(2,860대, 61.0%↑), 포드(917대, 33.3%↑), 도요다(567대, 23.1%↓), 렉서스(506대, 2.2%↑), 미니(495대, 21.8%↓), 랜드로버(408대, 44.7%↑), 크라이슬러(379대, 6.2%↑) 순으로 판매됨.
국가별로는 독일차 1만3025대(비중 68.6%), 일본차 1,962대(10.8%), 미국차 1,335대(7.4%), 영국차 1,078대(6.0%) 순으로 판매됨. 전년 동월비로 독일차는 27.1%, 미국차는 22.9% 증가했고, 일본차는 7.6%, 영국차는 0.6% 감소.
수입차들의 1~7월 누적 판매량은 11만2375대를 기록, 전년 동기(8만9440대) 대비 25.6% 증가. 수입차들의 올해 상반기 시장점유율은 11.9%를 기록.
1~7월 누적 국가별 판매량은 독일차 8만58대(비중 71.2%), 일본차 1만3127대(11.7%), 미국차 7,942대(7.1%), 영국차 6,743대(6.0%) 순. 전년 동기대비 독일차는 33.6%, 미국차는 22.0%, 영국차는 8.6% 증가했고, 일본차는 4.6% 감소.
조선
조선경기 하락 반전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7월 선가지수는 139포인트를 기록하며 전월비 1포인트 하락, 작년 6월 이후 이어오던 상승세에 마침표를 찍음. 선가지수가 하락하면서, 조선 경기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음.
클락슨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세계 선박 수주량은 1,126척, 2,532만CGT를 기록. 이는 전년 동기(1,462척, 2,964만CGT) 대비 척수로는 약 23%, CGT로는 약 15% 감소한 수치.
국내 조선업체의 1~7월 수주량은 206척, 724만CGT로 전년 동기(266척, 937만CGT) 대비 척수로는 약 22.6%, CGT 기준으로는 22.7% 각각 감소. 수주금액도 267.5억불에서 193.3억불로 27.7% 감소.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
올해 |
11억8400만불 |
19억6700만불 |
20억6100만불 |
8억9000만불 |
45억7700만불 |
작년 |
44억2700만불 |
52억2800만불 |
21억1200만불 |
63억3800만불 |
47억6700만불 |
증감률 |
-73% |
-62% |
-2% |
-86% |
-4% |
현대중 2분기 -상반기 대규모 적자
현대중공업, 2분기 매출 12조8115억원, 영업손실 1조1037억원, 당기순손실 6,166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890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됨.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26조3323억원, 영업손실 1조2926억원 당기순손실 7,07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로 매출은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6,667억원 흑자에서 1조2926억원으로 적자 전환됨.
이러한 대규모 적자는 2012년 하반기와 작년 상반기의 저가수주의 영향이 컸음. 조선업계의 현재 실적은 보통 2~3년 전 실적을 반영함. 구체적으로는 현대중공업이 이전에 수주했던 선박과 해양플랜트에서 발생한 공기 지연에 따른 추가비용으로 5,000억원의 공사손실충당금을 쌓았기 때문. 충당금을 제외하더라도 6,000억원이 넘는 손실이 났다는 것.
대우조선해양, 2분기 소폭 흑자
대우조선해양, 2분기 매출 3조9595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 당기순이익 76억원을 기록.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은 3.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0%, 순이익은 85.5% 감소.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2.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6% 증가.
상반기에는 매출 8조237억원, 영업이익 1,833억원, 당기순이익 708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9.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5%, 당기순이익은 30.2% 감소.
해양플랜트 관련 이익이 증가하고, LNG선의 인도가 늘어나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에 비해 나은 실적을 거둠.
한진중, 2분기 적자 전환
한진중공업, 2분기 매출 6,404억원, 영업손실 551억원, 당기순손실 888억원을 기록.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은 11.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57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은 11억원에서 888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짐.
상반기로는 매출 1조2448억원, 영업손실 352억원, 당기순손실 1,137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2.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12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은 507억원에서 1,137억원으로 적자폭이 두 배 가량 증가.
철강
포스코 구조조정 본격화
<포스코 특수강 매각 추진>
포스코, 14일 특수강 분야 계열사인 포스코특수강의 인수합병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세아그룹과 체결. 포스코특수강은 자동차, 조선 등에 쓰이는 특수강을 연간 120만t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2013년 매출액 1조3천168억원, 영업이익 445억원을 올린 바 있음.
포스코특수강 뿐 아니라 포스코엠텍, 포스코플랜텍 등도 매각 또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광양제철소 내 LNG터미널, 포스화인, 포스코-우루과이 등 3개 자회사 매각도 추진 중.
<유통부문도 정리키로>
포스코 계열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18일 창원 대우백화점, 부산 대우백화점 센트럴스퀘어를 롯데에 매각하기로 했고, 또한 베트남의 다이아몬드백화점도 롯데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중.
<지배구조 개편>
또한 포스코는 포스코AST(스테인레스 가공업체), 포스코TMC(전기모터용 코어 제조사), 엔투비(소모성자재 구매대행사) 등 3곳의 지배구조를 개편, 포스코가 직접 보유하고 있던 포스코AST 지분 100%와 포스코TMC 지분 34.2%를 포스코P&S(철강재 가공유통 자회사)에 넘기고, 엔투비 지분 32.2%는 포스코의 부동산 관리 자회사인 포스메이트에 넘김. 그동안 나열식으로 운영돼온 자회사를 유사한 사업 영역으로 묶어 관리하겠다는 것.
동국제강 2분기 흑자전환.. 속도는 더뎌
동국제강, 2분기 매출 1조6374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453억원을 기록.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이 9.8%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됨.
동국제강 관계자는 "2분기 봉형강 제품 판매가 늘어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으로 개선 속도가 더뎠지만 영업호조와 환율하락으로 순이익도 크게 증가했다"고 흑자전환 원인을 설명.
상반기로는 매출 3조1287억원, 영업이익 12억원, 당기순손실 157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97.6% 각각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1,118억원에서 157억원으로 크게 축소됨.
동부, 동부발전당진 매각으로 한숨 돌려
<2분기 적자 지속>
동부제철, 2분기 매출 8,392억원, 영업손실 139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
작년 2분기에 비해 매출은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34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은 373억원에서 소폭 줄어듬.
상반기 전체로는 매출 1조6500억원, 영업손실 425억원, 당기순손실 913억원을 기록.
작년 상반기에 비해 매출은 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6억원에서 적자로 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은 815억원에서 소폭 증가.
<자산매각 본격화로 한숨 돌려>
동부, 21일 동부건설이 보유한 동부발전당진 지분을 2,700억원에 삼탄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 당초 동부발전당진은 채권단의 의견에 따라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패키지로 매각이 시도됐으나, 산업은행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던 포스코가 가격 등에 대한 이견으로 검토를 중단하면서 개별 매각을 시도하게 됨.
이로써 동부건설은 동부발전당진 지분 매각대금(2,700억원)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충분히 막아낼 수 있게 됨. 회사채 규모는 9월 500억원, 11월 344억원 등 하반기 844억원. 동부건설은 김포 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 사업의 4000억원 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만기도 연장하는 데 성공.
동부하이텍 매각도 무난히 진행중. 9월 본입찰이 예정된 가운데, 현재 한앤컴퍼니, 애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미국계 펀드인 베인캐피털 등 3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중국 업체 2곳도 인수 의사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동부그룹이 처분할 동부하이텍 지분은 37%로 매각가격은 1500억∼2000억원 규모로 추정됨.
동부특수강에 대해서는 세아그룹과 현대제철의 인수 경쟁이 가열되면서 매각 가능성이 높아짐. 동부특수강은 동부제철이 이미 산업은행 프라이빗에쿼티(PE)에 가매각한 상태. 1,100억원의 대금이 집행됐고 진성매각이 이뤄지면 동부제철에서 차액을 받을 수 있음. 업계에서는 동부특수강 인수 가격을 2천500억∼3천억원으로 내다보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