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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국가와 노동,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 자료집

‘왜 금속이?’라는 말을 듣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공계진 금속노조 정책연구원장


 


금속노조가 만들어진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그간 4만에서 15만으로 조직을 확대하는 등 금속노조는 민주노총의 대표적 산별노조로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러나 그에 비례하여 전망을 세우고, 그것을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지 못했습니다. 이런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금속노조는 2008년 4월 1일 정책연구원을 만들었습니다.


정책연구원은 금속노조의 중장기 정책을 생산하는 단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그 위상에 근거하여 지난 3년간 정책연구원은 산별노조의 발전전망을 만들어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래서 몇 개의 보고서를 생산하는 등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만 아직 금속노조가 요구하는 전망을 세워내는 데는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장기적 전망을 세운다는 것은 미래 세계를 설계하고, 그것을 실현하며 그 세상의 자주적 주체로서의 금속노조를 그려내는 것입니다. 미래의 설계도는 현재의 구도를 깨야 그려집니다. 즉, 공장중심, 정규직 중심, 임금중심 등 그 동안 우리의 기반이었던 것을 허물어야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것입니다.


정책연구원에게 주어진 임무는 기존의 생각의 틀에 묶이지 말고 앞서 말했던 그 미래를 설계하라는 것입니다. 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정책연구원은 기존 성과를 무시하지는 않지만 그것에 매몰되지 않는 연구를 해야 합니다. 이번 복지국가와 노동이란 주제의 토론처럼 ‘왜 금속이 이런 것을 해?’라는 의문이 들게하는 일을 온갖 비난을 감수하면서라도 해야 합니다.


금속 정책연구원이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미래는 설계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갖고 더욱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자본의 연구기관에 대응하는 노동자들의 연구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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