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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GM의 고용기회안정(JOBS) 프로그램의 성격과 운영에 대하여

금속노조연구원   |  

미국 GM의 고용기회안정(JOBS) 프로그램의 성격과 운영에 대하여

박종식/연세대 사회학과 박사수료


1. 고용기회안정 프로그램 개요

GM(General Motors)의 노사는 노동자들의 직업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JOBS(Job Opportunity Bank-Security) 프로그램을 지난 20여년 동안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UAW 차원에서 조합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위해 1982년에 GM의 4개 공장에 시험적으로 도입하여 운영하였다. 처음 미국의 자동차사업장 중 일부 공장에서 시험적으로 운영되던 JOBS 프로그램은 1987년 GM의 미국 내 전체 공장에서 시행하는 것으로 확대되었으며, 그 결과 JOBS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이 실행되었던 공장이 위치한 곳에 지역 JOBS 위원회(local JOBS committee)가 설치되었으며, 이때부터는 각 지역위원회를 아우르는 전국(중앙) JOBS 위원회(national JOBS committee)가 설치되었다.

1982년 단체협약 과정에 노측이 일부 공장에서 JOBS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고용안정을 보장해 준 것은 노동자들의 임금삭감에 대한 부분적인 보상 차원에서 도입이 되었는데, 이는 임금삭감 대신 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준다는 확신을 심어줄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노조의 입장에서는 임금삭감을 단체협상 과정에서 일방적인 ‘패배’로 비쳐지는 것을 넘어서 어느 정도 성과가 있음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다는 점에서 JOBS 프로그램의 도입을 요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GM의 노사는 “운영의 효율성 증진, 개선활동에 대한 장벽의 제거, 직업 안정성의 증진 및 작업장 효율화라는 공통의 목표를 위해서 협력”할 것을 목적으로 JOBS 프로그램을 도입 및 운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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